주식투자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다양한 투자용어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특히나 PER이라는 단어는 자주 접하지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PER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PER 이란 무엇인가요?
PER(Price Earning Ratio)란 주가수익비율입니다. 쉽게 말해서 현재 기업의 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몇배 수준인지 나타내는 지표이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1년 순이익이 100억원이고 시총이 1000억원이라면 PER은 10배가 됩니다. 만약 동일 업종인 B기업의 경우 1년 순이익이 200억원이지만 시총이 500억원이라면 PER은 5배가 되겠죠. 따라서 같은 업종 내에서도 PER이 높은 종목보다는 낮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반대로 동종업계간 비교시엔 해당 산업군의 평균 PER과 비교해서 고평가/저평가 여부를 판단해야합니다.
PER 계산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 100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의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2021년 1월 8일 종가기준 주가는 82,000원이었고, 주당순이익은 9,496원이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PER을 계산하면 약 14.5라는 숫자가 나오게 됩니다. 즉, 삼성전자의 가치는 시장에서 평가받는 금액대비 15%가량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뜻이죠. 물론 이것은 단순계산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야겠지만,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PER만으로 좋은 주식을 고를 수 있나요?
물론 아닙니다. PER만으로는 절대 좋은 주식을 고를 수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전반적인 추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뿐이지 정확한 분석지표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저같은 경우에도 모든 자료를 종합했을때 지금 당장 매수해도 괜찮은 종목이라 하더라도 PER이 지나치게 높다면 일단 보류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이라도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죠. 또한 최근들어 기술주 중심으로 거품논란이 일고있는만큼 무작정 PER이 낮다고 해서 안심해서도 안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분들은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시고 오로지 PER만을 보고 투자하시는 경향이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PER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PER에만 집착하셔서 정작 중요한 다른 정보들을 놓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디 앞으로는 좀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모두 성투하세요!